서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정국부터 오는 6월 조기대선까지 정치적 불확실성과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예고하면서다.
지난해 9월 2단계 DSR 규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만큼 이번 3단계 규제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급 감소, 조기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 집값 상승 압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시스템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3단계 스트레스 DSR 금리 수준이나 적용 대상 등과 관련한 입장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이 7월로 예정돼 있고, 가계대출 부문은 정책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대로 이달 시행방안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발표하겠다"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조율해야 하지만 지방과 수도권 간에 조금 차이를 두고 진행을 하겠다는 기본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5050916465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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