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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vs구축 틈새시장 구축했던 준신축

소식쟁이 | 2025-05-09 04:14:53 조회 3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9 | 추천 0 | 댓글 0

신축보다 저렴하고 구축보다 쾌적

10년 이하 준신축 '틈새시장' 인기

올들어 하락 전환 3개월째 하락세

3월 매매가격지수 전월비 0.15%↓

미래가치 낮아 투자수요 급감한 듯

준신축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준신축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때 신축 아파트보다도 인기를 끌었던 준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전반적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준신축은 이제 막 지어진 신축이나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구축 단지에 비해 투자가치가 낮아 수요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지역의 ‘5년 초과~10년 이하’ 준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5% 감소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 아파트와 비교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준신축 아파트는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으로 불리는 신축 아파트와 ‘몸테크’(불편함을 감수하고 노후 주택에서 거주하며 재개발·재건축을 노리는 재테크 방식)로 대표되는 구축아파트가 한창 인기를 끌 때 신축 대비 저렴하고, 구축 대비 쾌적해 틈새시장의 개념으로 인기를 높였다.


이에 따라 준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폭을 키웠으나 8월(0.71%)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쪼그라들고, 올해 1월(-0.16%) 하락전환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감하며 준신축 아파트가 가장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수원의 A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는 "부동산의 가치는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특히 미래가치를 중점으로 두고 계산된다"며 "신축아파트는 이제 막 지어진 만큼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모두 높고, 재개발·재건축을 앞둔 구축은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그러나 준신축은 현재가치는 높지만 미래가치가 낮아 투자수요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지어진 남양주 B아파트의 공인중개사 또한 "실수요 목적으로 준신축은 인기가 높지만 실수요는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약하다"며 "신축은 분양가부터 높기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높은 금액대가 인정되는 분위기다. 또한 구축의 경우 인프라는 좋은 경우가 많아 향후 재건축이 진행됐을 때 기대감이 높다. 반면 준신축은 투자하기에 애매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만 2020~2021년처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과열된다면 준신축에 대한 투자수요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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