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간 주식 시장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 2025.04.2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간 주식 시장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28일(현지 시간)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20일부터 4월25일 종가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 하락했는데 이는 닉슨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 100일 성적 이후 가장 큰 폭락이라고 보도했다.
닉슨은 1973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는데 당시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로 1973~1975년까지 경기 침체를 겪었다. 이에 취임 100일간 S&P500 지수는 9.9% 급락해 역사상 임기 초반 최악의 주식 성적을 기록했다.
1944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 S&P500 지수는 평균 2.1% 상승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직후 주식 시장은 기업인 출신 트럼프가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FR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거일부터 취임일까지 S&P500 지수는 3.7% 상승했다.
그러나 취임 후 트럼프는 무역에 관한 공격적 정책을 밀어붙이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고강도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경기 침체로 몰아넣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트럼프는 상호주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S&P500 지수는 단 이틀 만에 10% 폭락해 일시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해 긴장을 완화시켰지만,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 편집장 제프리 허시는 "모두가 바닥을 찾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취임 100일은 30일로, 이번주 증시가 반등한다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100일 동안 기록된 6.9% 하락(200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전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6%) 상승한 5528.75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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