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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에도 불안한 부동산 시장

소식쟁이 | 2025-04-24 03:11:07 조회 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3 | 추천 0 | 댓글 0

한은 주택가격전망지수

5개월 만에 최고로 올라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결과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심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민이 반포 원베일리 앞 부동산 중개업소를 지나고 있다. 최혁 기자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결과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심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민이 반포 원베일리 앞 부동산 중개업소를 지나고 있다. 최혁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에도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1월(109) 이후 최고치가 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지난달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긴 했지만,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아직은 정책 효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3월(93.4)보다 0.4p 올랐다. 지수는 지난 3월 1.8p 하락에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팀장은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 우려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이에 따른 향후 경기 부양정책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3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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