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초 국가별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올해 1분기(1~3월)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S&P500과 나스닥은 최근 한 달간 각각 6.7%, 7.9% 급락했다.
마크 저커버그
20일 블룸버그통신은 내부자 거래 전문 분석 업체인 워싱턴서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 등이 올해 1분기 대규모로 자기 회사 주식을 팔았다고 전했다. 이달 초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로 뉴욕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였는데, 그 전에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이 주식을 판 1분기도 트럼프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컸던 때다.
제이미 다이먼
올 1분기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가장 많은 자사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저커버그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 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메타 주식 110만주를 매각했다. 매각 시점은 올해 1~2월로 추정된다. 매각한 지분 가치는 7억3300만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해 1~2월은 메타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투자 발표 등으로 메타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올랐던 때다. 메타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이 외에 미국의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인 오러클의 CEO 새프라 캐츠가 7억500만달러(약 1조40억원)에 달하는 회사 주식 380만주를 팔았고,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2억3400만달러(약 3300억원), AI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의 스티브 코언 대표가 3억3700만달러(약 480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영향력을 키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주식을 판 주요 인사 명단에 없었다.
다만 전년보다는 회사 내부자의 주식 매도는 줄었다. 작년 1분기에는 내부자 4702명이 281억달러어치를 매각했는데, 올해는 3867명이 155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작년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한 명이 판 지분 가치만 85억달러에 달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5/04/22/ABAT73RZXVAVDH4PZKZCFCD2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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