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업용 부동산들이 줄줄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상가는 물론 대형마트·백화점 등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경기 시흥시 한 근린상가가 6250만원에 낙찰돼 주목을 끌었는데요. 감정가는 6억원대이지만 유찰을 거듭하면서 헐값이 된 것 입니다. 그렇다면 단지 경기가 침체돼서 어려움을 겪는 것일까요.
앱으로 쇼핑 끝..."저무는 오프라인 상권'
음식점들은 음식 배달이 급증하면서 매출은 오르는데 이익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배달회사들이 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이지요. 일반 상가는 온라인 쇼핑 때문에 도저히 가격을 맞출 수가 없으니 당연히 매출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음식배달서비스는 전년 대비 10.9% 성장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도 21조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늘고 있는 데요. 전체 거래의 76.6%로 이제는 소비자가 손쉽게 앱으로 모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쿠팡이나 알리익스프레스 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스마트 쇼핑앱을 출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가전이나 문화상품은 오프라인이 10.9% 감소했는데 온라인은 4.3% 증가했습니다. 식품도 오프라인은 12.3%나 줄었지만 온라인에서는 14.9% 폭등했습니다.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들이 왜 어려운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망해가는 상가...‘SWOT 분석’으로 해답
필자가 교육이나 강연할 때 ‘SWOT 분석’을 주로 활용합니다. S는 ‘strong(강점)', W는 ‘weak(약점)', O는 ‘opportunity(기회요인)’, T는 ‘threat(위협요인)‘ 등을 의미 합니다.
최근 대부분의 식당들은 위협 요인에 노출돼 있습니다. 바로 음식 배달입니다. 인건비도 오르면서 식당 내 서빙은 서빙로봇으로 바뀌고 있고, 메뉴선택이나 계산도 테이블오더 키오스크로 전부 바뀌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기회요인이기도 합니다.
SWOT 분석을 해보면 내가 운영하고 있는 상가가 왜 어려운지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상가 자체 약점을 미리 작성해 보면 무엇을 고쳐야 할지 확인이 됩니다.
모든 음식점들이 다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최근 언론이나 SNS 블로그에 소개되는 식당들은 아직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데, 모두 다 엄청나게 좋은 식당이 아닙니다.
지금도 폐업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폐업 전이라도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SWOT 분석'으로 확인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전문적인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에게 무상교육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인 거 같습니다.
/최원철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5041808405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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