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거래량 줄고 집값 상승폭 축소
기준금리 방향성, 조기 대선, DSR 3단계 시행 '변수'
업계 "대선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 이어갈 것"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폭이 줄어 들고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등 동반 하락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변동성과 조기 대선 등 변수로 인해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둘째 주 강남구 주택 가격 상승률은 0.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셋째 주 상승률 0.83% 대비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서초구(0.69%→0.16%), 송파구(0.79→0.08%), 용산구(0.34%→0.14%)도 상승폭이 줄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의 풍선 효과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마포구(0.29%→0.13%), 성동구(0.37%→0.23%), 강동구(0.28%→0.09%) 등도 상승률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집값 상승률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주택 거래량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지난달 24일) 전인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을 기록했지만 효력 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는 31건에 그쳤다.
특히 잠실 3대장'으로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인 지난 2월1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엘스 49건 △리센츠 71건 △트리지움 45건 등 총 165건의 아파트가 실거래됐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21일까지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기준금리 변동과 6월 대선,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변수로 인해 부동산 시장 숨고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관계자는 "대선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에 있을 기준금리의 방향성과 오는 7월 앞두고 있는 DSR 3단계 강화 여부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기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https://www.g-enews.com/article/Real-Estate/2025/04/202504220958033651fa4bb4fab2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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