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중 전기차 일 소비재주 주목

소식쟁이 | 2025-04-20 11:34:57 조회 30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0 | 추천 0 | 댓글 0

“관세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아시아 증시 성장주는 눈여겨봐야 합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남훈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20일 인터뷰에서 “중국의 전기차, 일본의 로봇 등 아시아 제조업 밸류체인 관련주에 주목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지하지만 모든 자산을 미국에 집중하기보다 아시아 쪽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의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은 올해 초 절정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1월 말 기준 약 16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 후 테슬라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현재 136조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오 본부장은 “미국의 무역정책을 고려할 때 뉴욕증시 변동성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시아엔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할 주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1기 때도 미·중 갈등이 중국에 첨단산업 자립 의지를 심어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반도체, 전기차 업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관세 전쟁이 아시아 지역 성장주에 중장기적으로 기회를 열어줄 것이란 관측이다.


오 본부장이 이런 관점에서 운용하는 ‘마이다스 아시아리더스성장주(UH) 펀드’는 지난 17일 기준 1년 수익률 8.77%, 3년 수익률 18.63%, 5년 수익률 69.39%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망한 중국 종목으로는 샤오미, BYD, 샤오펑 등 전기차 관련주를 꼽았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주식 중에선 산리오, 아식스, 반다이남코 등 소비재주를 추천했다. 오 본부장은 “일본 소비재주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며 “올 들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진 인도 소비재도 상승 여력이 크다”고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031191



전체 댓글 0 개 댓글닫기 | 새로고침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세상소식
제목 닉네임 일시 조회수 추천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