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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 적기 트럼프 힌트 줬나

소식쟁이 | 2025-04-10 02:20:01 조회 56 | 추천 0 | 댓글 0 | 조회 56 | 추천 0 | 댓글 0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폭등하면서 또 한번의 기록적인 하루를 보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전날 대비 12.16%(1857.06포인트) 치솟은 1만7124.97에 마감하면서 2001년 1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폭이자 역대 두번째 상승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9.52%(474.13포인트) 급등한 5456.90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87%(2962.86포인트) 오른 4만608.45로 4만선을 회복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 CNBC는 이날 하루 동안 300억주가 거래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장을 무시하진 못한다는 점이 확인된 게 '묻지마 매수'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역전쟁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날 관세 유예 발표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반응을 무시한 채 관세정책을 밀어붙이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것이다.


벨란데라에너지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지 디렉터는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조차 '시장 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정책에 모든 것을 걸고 위험을 감수할 의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정보업체 바이탈놀리지 설립자 아담 크리스아풀리는 "관세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90일 유예 발표로 시장의 최대 걸림돌은 확실하게 제거됐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식시장이 4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뉴욕증시 시가총액이 9조달러 가까이 증발한 데다 국채가격과 달러 가치까지 폭락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대선 기간부터 최근까지 '주가 부양·국채금리 하락·강달러'를 주요 기치로 내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반응을 계속 외면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개장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은 매수하기 딱 좋은 시점"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관세 유예에 대한 '힌트'를 준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애플은 이날 15.33% 오르면서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하루 상승폭이 1998년 이후 27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테슬라는 22.69% 급등하면서 주요 빅테크 7곳을 뜻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중 최대 상승률을 썼다. 아마존(11.98%), 알파벳(9.88%), 메타(14.76%)도 강세를 보였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00707358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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