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3
NH투자증권은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주주환원 성향이 강한 종목이 유리하다고 1일 밝혔다. 반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발행 후 주식 전환이 시작된 종목들은 가장 매력적인 공매도 투자 대상이라고 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롱숏(Long-Short)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롱숏 전략은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롱(long)’ 전략과 주식을 매도하는 ‘숏(short)’ 전략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특정 시점의 대차잔고 규모와 이후 60일 성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주환원 성향이 강한 배당주나 자사주 매입·소각 종목은 대차잔고 증가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이후 수익률 흐름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김 연구원은 “대차잔고 증가 여부와 관련 없이 주주환원 요소는 충분한 상대 수익률(알파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밸류업 정책을 기점으로 상장사의 주주환원 규모가 늘고 주주보호 정책도 지속해서 시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주환원 롱 포지션과 대응하는 숏 포지션 대상으로 상장 주식 수가 늘거나 자사주를 매도하는 종목군이 적합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BW,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종목들이 대표적이다.
BW와 CB 투자자가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이 충분히 이뤄졌을 때다. 이런 상황에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나타나면 주가 하락 가능성이 생긴다. 주가 하락을 예상해 타인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공매도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BW와 CB, 교환사채(EB) 발행 권면 금액은 총 24조8000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개별 종목 기반으로 숏 포지션을 구성하기 어려우면 코스피200지수 자체를 숏 포지션으로 설정하는 방안이 있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의 연평균 주식 공급 증가율이 약 2% 수준”이라며 “시장 전반의 주식 공급 증가를 반영하는 지수로 쓸 수 있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4/01/3FQ7NH2TWGLUKODG4UHCF34W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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