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으로 인해 경기지역 부동산 시장이 유탄을 맞았다.
토허제 시행 이후 한 주만에 아파트 거래량이 절반 이상 급감하고, 매물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토허제 시행 이후인 이달 24~30일 경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485건으로, 전주(1천538건) 대비 68.5% 급감했다. 일주일 만에 3분의 1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평균 거래금액도 4억9천998만 원에서 4억4천956만 원으로 5천만 원 이상 감소했다.
토허제 지정으로 인한 영향이 서울 외곽을 넘어 경기지역까지 확산되며 급격히 분위기가 꺾이는 모양새다. 이 기간 서울의 경우 토허제 지정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795건에서 129건으로 거래량이 83.8% 쪼그라들었다.
앞서 서울시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강남 3구의 토허제 지정을 해제했으나,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정책을 뒤집고 강남3구에 용산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이달 2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토허제를 지정했다.
토허제 시행으로 인해 거래량이 줄자 매매 매물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을 보면 토허제 시행 당일이었던 24일 17만9천20가구에 그쳤던 경기지역 아파트 매물 수는 25일 18만1천422건, 26일 18만3천690건으로 증가했다.
27일 18만611가구로 한 차례 하락했으나, 28~30일 연달아 상승하며 이날 기준 18만3천419가구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는 토허제 지정으로 인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천장 역할을 수행하는 강남권 거래가 제한된 만큼 수도권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강남 부동산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상징적인 위치"라며 "강남이 오르면 과천, 광명 등 전반적으로 수도권 집값도 따라 상승하지만, 반대로 천장인 강남의 가격이 하락하면 수도권의 가격도 덩달아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권의 집값이 안정적으로 내리면 예정대로 9월에 토허제를 해제하겠지만, 기대만큼 가격이 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토허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관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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