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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식거래 상반기 첫 선

소식쟁이 | 2025-03-10 10:35:34 조회 201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01 | 추천 0 | 댓글 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해 4월3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감독 업무 혁신 등을 위한 금융감독원-네이버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네이버(NAVER (215,000원 ▲2,000 +0.94%)) 화면에서 바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매매 간편연결 서비스'가 이르면 상반기에 첫 선을 보인다. 네이버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증권사가 추진하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마무리하면서다. 네이버 서비스에 들어올 제휴사로 6개 대형 증권사가 막바지 의견 조율 중이고 추가로 참여의사를 보이는 곳도 있어 네이버가 주식거래시장 재편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매매 간편연결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의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은 상반기 중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서비스 제휴사로는 현재 증권사 6곳과 논의 중이다. KB증권, 대신증권 (17,100원 ▲210 +1.24%)미래에셋증권 (9,290원 ▲110 +1.20%),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추가 논의 중인 증권사도 있어 제휴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6곳과 논의 중이고 이외 증권사에서도 문의가 많다"며 "최대한 많은 증권사를 확보해 서비스를 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식매매 간편연결 서비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증권 페이지에서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증권사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연동하는 내용이다. 네이버증권에서 특정 종목을 살펴보다가 '간편주문'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거래 가능한 화면이 나타나는 식이다.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내려받지 않아도 웹 기반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금감원은 네이버 서비스 협의 과정에서 신규 증권계좌 개설 기능은 삭제하도록 했다. 증권사 아이디로 로그인 하되 별도 인증서 로그인시 네이버인증서를 포함해 여러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매매화면에는 연결된 증권사 이름을 표기하도록 했다.


네이버가 단순히 증권사 거래 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증권사와 유사한 기능은 모두 제외했다. 일반투자자 시각에서 네이버가 아닌 증권사에서 주식을 거래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당초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를 통한 신규 계좌개설뿐만 아니라 네이버 로그인만으로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했다.


당초 금감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인허가 없이 증권사와 유사한 서비스를 한다고 보고 제동을 걸었다. 정치권에서도 네이버파이낸셜이 규제를 우회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증권회사와 유사한 기능을 하려는 의도가 있으면 정식으로 관련된 라이선스를 받는 게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절차상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를 맺는 증권사들이 위탁 업무를 신고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투자자 보호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증권사로부터 관리·감독을 받을 의무와 책임소재를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시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 종목토론방 내에 불법 리딩방이나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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