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로이터]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 시장 하락 방어를 위해 개입하는 이른바 '트럼프 풋(Trump put)'과 관련, "풋은 없다"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콜(옵션)은 만약 우리가 좋은 정책을 갖고 있다면 (주식) 시장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풋옵션은 거래 당사자가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콜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옵션을 각각 뜻한다. 콜옵션은 상승이, 풋옵션은 하락이 예상될 때 사용되는 전략이다.
트럼프 풋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 시장이 어느 선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때인 지난해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트럼프 랠리'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전면적 관세 정책과 맞물려 최근 주식 시장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전날 "난 (주식) 시장을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센트 장관도 인터뷰에서 전임 바이든 정부 때의 주식 시장과 관련, "바이든 정부가 성공했느냐"라고 반문한 뒤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미국 국민은 그것을 믿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가 조금씩 굴러가는 것을 볼 수 있을까"라는 자문에 "그렇다"라고 스스로 답변한 뒤 "공공 지출에서 민간 지출로 이동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과 경제는 정부 지출에 중독됐다"라면서 "디톡스(해독)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건전하고 안전한 규제를 통해 은행 시스템이 다시 움직이도록 할 것"이라면서 "은행은 민간 기업에 대출을 제공해야 하며 고용 역시 정부가 아니라 민간에서 이뤄져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올바른 정책을 갖고 있다면 매우 원활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관세는 일회적인 가격 조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환율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강달러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에 전념하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제조업을 더 많이 (미국으로) 가져오고 값싼 에너지를 확보하고 좋은 세금 정책을 취하면서 규제를 완화하면 결국 강달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관계에서 다른 나라가 자국 통화를 약화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시진핑 주석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5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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