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449,000원 ▲ 500 0.11%)은 보유 중인 고려아연(726,000원 ▲ 6,000 0.83%) 주식 전량을 현물출자해 유한회사 와이피씨(YPC Limited)를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만든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해 고려아연에 대한 영풍의 의결권을 지킨다는 취지다.
영풍. /영풍 제공
영풍은 7일 이사회에서 고려아연 지분 전량(지분율 25.42%)을 현물출자해 유한회사 와이피씨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영풍은 그 대가로 와이피씨의 주식 87만7075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액은 3조9265억원 규모다. 와이피씨는 영풍의 자회사(지분율 100%)가 된다.
와이피씨는 고려아연의 사업 내용을 지배관리하는 지주사업을 한다. 김기호 영풍 사장(석포제련소장)이 와이피씨의 대표를 맡는다.
영풍은 “신설 법인 와이피씨를 주식회사가 아니라 유한회사의 형태로 설립한 것은 고려아연 주식 현물출자의 목적이 오로지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 확보에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한 것”이라고 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지키고 영풍의 고려아연 지배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고려아연 주식 전부를 현물출자해 유한회사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이 1월 23일 개최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호주 자회사인 SMC를 활용해 기습적으로 불법적인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박탈했기 때문에 고려아연 주식을 신설회사로 이전해 ‘SMC-영풍-고려아연’ 간 상호주 구조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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