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더 높아진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제공.
가계자산 중 부동산에 대한 편중이 사회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오히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1세 이후 다시 시작되는 적자인생 구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6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THE100리포트 98호 ‘응답하라 2014, 대한민국 가구경제 10년간의 변화’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가구 평균 순자산은 2014년 2억7488만원에서 2024년 4억4894만원으로 10년간 63% 증가, 연평균 증가율이 5%에 달했다.
다만 부동산은 2014년 2조2678억원(약 67.6%)에서 2024년 3조8084억원(70.5%)로 가계 총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오히려 2.9%p 가량 더 높아졌다.
연령별 특징을 살펴보면, 30대의 부채비율은 627.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 사회에 진출해 일찌감치 집 장만에 나선 것이 주 요인으로 지적됐다.
40대는 자산과 부채가 모두 150% 이상 증가해 순자산이 4억5000만원에 달하고, 소득의 경우 2024년 기준 9083만원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50대는 부채/자산 비율이 2014년 20.9%에서 2024년 16.8%로 낮아지며 가계 재무건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61세부터 다시 시작되는 적자구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제공.
문제는 평균 61세에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적자 구간에 들어서는 반면 과도한 부동산 비중 대비 금융자산의 비중이 낮아 노후에 대한 대비책이 더 강하게 요구된다는 점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가구 기준 평균 순자산이 63% 성장했으나 이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30세 이전의 적자는 부모가 해결해 주겠지만, 은퇴 후 적자 구간은 경제활동기에 해당하는 생애주기 흑자 구간에 발생하는 수입으로 최대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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