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네트워크 성장 측면에서 비트코인(BTC)을 앞서가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감소세 및 XRP 네트워크의 성장세에 대해 보도했다.
분석 플랫폼 Santiment에 따르면 XRP의 활성 지갑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활동 감소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델리티(Fidelity) 암호화폐 부문의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쿠이퍼(Chris Kuiper)는 최근 비트코인의 온체인 활동 감소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전송 및 거래가 온체인에서 직접 이뤄졌지만, ETF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거래가 오프체인에서 정산되는 비중이 커졌다. ETF를 통해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비트코인의 메인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는 트랜잭션 수가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의 멤풀(mempool)이 거의 비어 있는 상태인 이유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요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델리티 측은 이러한 흐름이 반드시 나쁜 신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온체인 활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기본적인 네트워크 보안과 안정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Santiment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소규모 투자자들의 이탈이 관찰되고 있다. 지난 3주 동안 27만 7240개의 비어 있지 않은 지갑이 사라졌다. 이는 시장에서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이 손을 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예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규모 투자자가 떠나면서 고래(whale)와 상어(shark)로 분류되는 대형 투자자들이 매집을 늘리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집 움직임은 이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9만 6008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의 부진도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12일(현지 시각) 기준 비트코인 ETF에서 총 2억 5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ETF를 통해 유입된 기관 자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XRP는 상대적으로 강한 네트워크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기관 중심의 거래 패턴을 강화하는 동안, XRP는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XRP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넘어서면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2.35달러 이상에서 안착할 경우 단기적인 회복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출저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102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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